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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통일을 꿈꾸는 사람들> 개성공단의 추억을 그리는, 임지훈2019-09-02 15: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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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을 꿈꾸는 사람들> 책에서 일부를 가져온 글입니다.


북한 사람들은 매일 출근을 하기 위해 250여 대의 통근버스에 가득 타고 거주지에서 여기(개성공단)로 출퇴근했다. 그들은 직장에 가는 동안 항상 함께 일하는 동료들과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일터로 갔다. 반면 난 개성공단을 처음 근무지로 갔기 때문에 친한 동료도 친구도 없었다. 숙소에서도 혼자 지내야 했으며 출근도 혼자 했고 업무도 사실상 혼자 해야 하는 일들이 대다수였다.

그 경험은 너무나 당혹스러웠다. 퇴근을 하면 매번 차를 남쪽 관문으로 몰면서 이중 울타리의 경계도로를 달리며 남한이 그리워 울적해하는 내 모습을 본 것이다. 그랬다. 거긴 북한 땅이었으며, 그곳에 있던 북한사람들은 자연스러운 모습이었지만 내겐 너무나 부자연스러운 상황이었다. 내가 주류에서 소수자로 변했던 순간이었다. 남한에서 탈북민에게 난 거주자로서 이주민을 바라보는 입장으로 말했었는데 정작 개성공단에서는 그 역할이 완전히 바뀐 것이다......

 

2019.8 넥센미디어 <통일을 꿈꾸는 사람들> p.131

2부 첫 번째 이야기; 개성공단의 추억을 그리는, 임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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